탕후루 열풍, 당뇨와 충치 악영향에 국정감사까지 소환

요즘 탕후루의 인기가 청소년들 사이에 실로 엄청난 것 같습니다. 여학생들은 마라탕, 남학생들은 탕후루라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정감사까지 소환된 탕후루의 열풍과 관련한 내용을 알아보고, 소아당뇨와 충치등 치과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탕후루는 무엇인가?

원래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나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꿴 뒤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서 만드는 중국의 과자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으로 겨울에는 탕후루의 겉면이 얼음처럼 딱딱해지기 때문에 빙탕후루로 불립니다. 최근에는 여름철에도 탕후루를 볼 수 있지만 겨울철의 탕후루 식감과는 차이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딸기, 귤, 샤인머스캣, 방울토마토등 생과일을 꼬치에 꽂아서 시럽으로 겉면을 코팅한 것으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2. 탕후루의 국내 도입 과정

국내에서는 예전부터 인천의 차이나타운 등지에서 간식으로 팔리다가 2018년 경에 어느 정도 인기를 끌며 유행을 했었고,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번화가를 중심으로 간간히 매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탕후루 전문 매장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여름을 기점으로 탕후루의 대유행이 시작되는데, 특히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길거리 간식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초만 하더라도 수십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이후 수백 개로 늘어나는 상황이 되면서 길거리나 번화가에서 탕후루 매장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길거리 매장뿐만 아니라 배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느 배달업체에서 공개한 탕후루 검색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 초에 대비해서 여름철 검색량이 무려 47배 이상 검색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실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탕후루의 열풍이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하나둘씩 부작용적인 측면이 언론 기사를 통해서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3. 탕후루가 미치는 영향

첫번째가 탕후루를 먹고 남은 작은 대나무 막대 쓰레기 처리 문제가 그것입니다. 길거리에 쉽게 버려지는 이 막대는 끈적거리고 길고 날카로워서 비닐들 쓰레기봉투에 담는 것도 쉽지 않아서 청소년들이 취식 후 쓰레기통 주변에 그냥 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급기야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기 일보직전이고, 요즘 로드샾의 카페, 식당등에서는 아예 탕후루를 가지고 매장에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 문구까지 붙여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끈적거려서 청소도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역시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데요. 소아 청소년들의 당뇨와 충지 질환등의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탕후루를 취식 후 크고 작은 건강문제가 예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평소 치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식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충치가 있거나 치주염이 있는 사람들은 탕후루를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이미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된 상태인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 약한 상태에서 겉면이 단단한 탕후루를 섭취하면 증세를 더욱 악화시켜 치아가 쉽게 깨질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탕후루를 섭취 후 양치질은 한다고 해도 치아에 미세한 홈이 있어서 박혀있는 당분이 양치질로 제거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어떤 치과의사는 탕후루를 맛보고 맛은 있지만, 충치에는 최악이라고 의견을 냈는데요. 요즘과 같은 탕후루의 인기가 계속된다면 환자가 급격히 늘어서 조만간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충치에 대한 우려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여기게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부정적 요인은 당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탕후루의 시럽은 설탕과 물엿으로 이용되어 혈당을 빠르게 끌어올려서 청소년기의 당뇨와 비만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뇨는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을수록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당연히 우리 몸은 많은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소아 청소년기에 당뇨는 다식이 주된 원인이 아니라 오히려 식욕 부진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구토와 복통, 탈수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의식 장애도 올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4. 탕후루 이제는 국정감사까지 소환

탕후루의 엉청난 열풍과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예상되면서 이제 급기야는 먹는 음식이 국정감사까지 소환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국정감사에 나오는 업체는 탕후루의 대표 체인업체로 현재 국내에 4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탕후루의 대표 격인 업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탕후루를 판매하는 국내 유명 브랜드의 대표가 국회의 국정감사에 소환되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있는 상황인데요. 역시 이것도 2023년 탕후루의 열풍을 정말 대변해 주는 사례라고 보입니다.

 

사실 청소년기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보다는 맛이 우선인 것이 당연합니다만, 최근 언론을 통해서 전문가들의 경고 의견을 그냥 넘기기엔 나중에 그들이 경험할 문제점들이 더욱 큰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갖고 적당하게 즐기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성인들은 잘 아시겠지만, 치아관리 잘 못하면 나중에 비용적으로도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되고, 당뇨는 더욱 무서운 병이기에 청소년기에 건강 문제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최근 탕후루의 열풍과 그 영향, 국정감사의 소환 내용까지 전반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긴 내용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