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 게임의 열기로 관심이 뜨거운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남자 축구대표팀의 경기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지난 16강전까지 예상대로 좋은 성적으로 무난이 이기고 올라왔는데, 드디어 8강전에서 개최국인 중국 대표팀과 일수불퇴의 8강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당연히 좋은 경기를 예상하지만, 홈팀인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속에 다양한 중국의 기대와 반응이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절대 강자인 한국의 대표팀이 이번 8강전에서 당연히 승리가 예상되지만, 중국은 나름대로 어떤 변수가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기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최근 경기인 한국의 16강전을 가볍게 정리해 보고,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한국의 16강전
한국의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7일에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가졌습니다. 5:1로 대승을 거두었는데요. 전반에 백승호와 정우혁이 2골을 터트리며 리드한 가운데, 전반에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한국은 정우영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조영욱이 1골을 추가하며 4:1로 앞서 나갔고, 마지막에 홍현석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5:1의 완승으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16강전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만, 중국이 카타르를 1:0으로 힘겹게 이기고 올라오면서 우리의 관심사는 8강전에서의 중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4강전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중국의 홈 어드벤티지 이점에 수많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상대인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우리 선수들이 위축되거나 다치지 않을까라는 염려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누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십니다.
2.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중국의 반응
중국의 스포츠 언론 매체들은 지난 조별리그에서는 경기 전에 라인업을 별로 소개하지 않다가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라인업까지 연일 엄청난 기사를 쏟아 내면서 한국의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몇 가지로 이야기는 정리가 되는데, 첫째는 한국 축구의 공격력에 대한 우려감이고, 두 번째는 자신들의 주전 선수들이 한국과의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축구 대표팀이 병역 문제가 걸려있어서 아시안 게임을 중요시한다는 이야기도 거듭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차피 객관적으로 안될 것 같으니까 안될만한 사유를 벌써부터 언론들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의 16강전 이후 중국의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전반적으로 한국 대표팀이 한 수 위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더구나, 군대 문제가 걸려있는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재미있는 의견으로는 10.1일이 중국의 국경절이라고 하는데 한국을 상대로 경기에 이기기는 쉽지 않으니 차라리 경기를 시청해서 기분 잡치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합니다.
3. 한국 대표팀의 8강전에 대한 의지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6강 전까지 21 득점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8강전에 진출했는데, 이제 홈팀인 중국을 상대로 경기 하루 전의 상황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8강전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예상하듯이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벌써부터 예상되고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질문에 대해서 이제 딱 3걸음 남았다.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확신에 찬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러한 중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두 달 전에도 중국과 플레이하며 서수들 자신들이 경험을 해봤다는 점에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충분히 예상되는 시나리오이고, 중국의 거친 플레이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금메달을 따낼 수 없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8강전과 4강전, 결승까지 단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게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4. 중국의 8강전에 대한 반응
중국은 황선홍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서 벌써 난리가 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최대 포털등에서는 객관적으로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의 황선홍 감독이 중국전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서 다소 분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감독이 중국 축구를 경멸했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폭발시키고 있는 기사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언론플레이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부분의 언론 기사들은 한국의 객관적인 전력을 분석하면서 경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중국은 예상치 못한 부상과 거친 플레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이미 어려운 상황을 예견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면서도 어처구니없이 홈구장의 수만 명의 관중이 열렬히 응원하고 중화인민들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리고 홈경기의 이점을 발휘할 수 있는 심판의 판정등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조심스러지만 황당한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객관적으로 한국 축구와의 격차는 인정하면서도 홈경기의 이점을 십분 발 위한 다면 혹시 모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언론들이 엄청 키우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제 중국과의 8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객관적으로 경기력에서 우리가 충분히 앞서는 만큼, 홈경기장에서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주눅 들지 말고, 그들의 거친 플레이에 다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공한증의 공포를 되새겨 주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과의 남자 축구 8강전에 대해서 중국 반응을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긴 내용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