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소 수출 중단 지시 : 2021년도 요소수 대란 재현?

블룸버그 통신에서 7일 중국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혹시나 2021년도와 같은 요소수 대란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중국의 요소수 수출 중단 지시의 배경과 2021년도와 같은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지 알아보겠습니다.

 

 

 

1. 요소수는 무엇인가?

요소수는 요소와 물을 섞어서 만든 화합물입니다. 이 화합물은 자동차 배기가스에 나오는 질소화합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변화시켜 친환경 액체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질소화합물은 불완전연소로 인해 인체에 해를 미치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2. 요소수 필요한 대상 차량

휘발유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필요하지 않지만, 디젤 차량의 경우 요소수 주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각종 버스, 화물차, 대형 차량, 디젤 SUV 차량들이 해당이 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선호도가 디젤 SUV 차량들임을 고려할 때 요소수를 넣어야 할 차량들은 상당히 많다고 보입니다. 디젤 차량의 필수품입니다.

 

 

3. 중국 요소수 수출 중단 지시 배경

중국 정부가 자국내 비료업체에 요소의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의 대형 비료 제조업체들이 이달 초부터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디젤 차량의 비중이 높고 요소수의 원료가 거의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황입니다. 2021년도에도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10리터당 1만 원대의 요소수가 거의 10배에 육박하는 가격까지 인상이 되기도 하는 등 품귀 현상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최대의 요소 생산국이기 때문에 요소의 수출 중단은 세계 여러 나라의 요소와 요소수 등의 부족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입니다. 중국산 요소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는 비롯해서 인도, 미얀마, 호주등이라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기상이변과 우크라이나 전쟁등의 여파로 전 세계적인 식량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영향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을 하고 있습니다.

 

 

 

 

 

 

4. 요소수 수줄 중단에 따른 전망

그러면,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지시가 2021년도와 같은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지가 궁급한데요, 현재 정부의 입장 발표를 보면 그래도 2021년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에서는 차량용 기준으로 2달 정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서 지난번과 같은 대란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의 요소 수술중단 지시는 2021년과 성격이 다르다고 전해지는데요, 2021년의 경우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지시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중국 내 요소 수출업체의 일부 상황에 국한된 부득이한 성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도에는 호주산 요소수를 확보해 긴급 상황을 정리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여 공급에 안정을 꾀했으며, 요소수 파내처 제한 및 사재기 방지등의 수급 조정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여 나름 슬기롭게 상황을 극복했었습니다. 

 

현재 중국과의 정치적인 민감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표면적으로는 중국 정부 차원의 요소 수술 제한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앞으로 상황은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현재 2021년 당시에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여 공급선을 다변화했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중국의 요소 수입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이러한 중국발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보다 안정적인 공급대책을 마련해 두었으면 합니다.

 

긴 내용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